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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효성, 1조 원대의 폴리케톤 공장 건설 협력
  • 권혜선 기자
  • 등록 2015-07-02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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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건설 기간 중 하루 600명, 공장 운영 시 상시고용 500명, 정비·보수인력 채용 연인원 36만 명 고용 유발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울산시는 2일 오후 2시 ㈜효성(대표이사 이상운)과 1조 원대의 폴리케톤 공장 건설 투자를 위한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효성은 세계 최초로 친환경 플라스틱 신소재인 '폴리케톤(Polyketone)' 상용화 원천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투자양해각서에서 투자사인 ㈜효성은 오는 2021년까지 기존공장과 연접하고 있는 남구 용연동 산96번지 일원에 20만 8000㎡의 산업용지를 개발, 미래 신소재인 '폴리케톤' 공장과 R&D센터를 건설하기로 했다.

이에 울산시는 침체된 석유화학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도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면서 투자사의 생산공장 건설에 필요한 부지확보 및 공장건설 관련 인·허가 등의 행정지원과 세제감면 등이 가능토록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한, ㈜효성은 '폴리케톤' 공장 건설사업에 울산 지역기업을 적극 참여시키고, 완공 후 인력 채용 시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기로 합의했다.

실제로 이번 투자를 통해 공장건설 기간 중 하루 600명, 공장 운영 시에는 상시고용 500명, 정비·보수인력 채용 등으로 연인원 36만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예상되며, 연관기업들의 고용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시 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효성은 정부 2차 프래그쉽 프로젝트로 '폴리케톤'이 선정돼 신규 공장건설 부지를 확보하고자 했으나,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에는 여유부지가 없어 타 지역의 장소를 물색해 왔다.

이에 김기현 울산시장은 서울을 수차례 오가며 ㈜효성 최고경영자를 만나 울산에 투자해 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효성 용연2공장 인근지역인 SK에너지(주)의 개발예정 부지 일부를 활용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이후, 울산시와 SK에너지(주), ㈜효성은 부지활용T/F를 구성해 위치, 면적 등에 관해 수차례의 협의를 거쳐 부지 일부를 ㈜효성에 할애하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고, 1조 원대의 투자유치가 성사됐다.

㈜효성은 지난 2014년부터 1250억 원을 투자해 용연2공장 내 부지에 연산 5만 톤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에 있으며, 올해 하반기 완공과 함께 본격 양산에 들어 갈 예정이다.

또한, 2021년까지 총 1조 원을 투입 30만 톤 규모로 확대 생산, 시장규모만 66조 원에 달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폴리케톤은 기존 산업소재보다 내충격성·내마모성·내화학성이 뛰어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대표 소재가 될 것이다. ㈜효성의 이번 투자가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창조경제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효성 이상운 대표이사는 "원·부재료 확보가 용이하고, 기존 석유화학 단지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울산에 폴리케톤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은 울산시에 감사함을 전한다. 지역주민 및 지역기업들과 협조체제를 구축해 울산 경제 활성화와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의 지난해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는 역대 최고인 24억 불의 외자유치를 포함 76개사, 4조 7774억 원으로 총 2936명의 일자리 창출의 성과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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