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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 성 역할 여전…여성, 남성보다 가사노동 2시간 많아
  • 권혜선 기자
  • 등록 2015-07-02 1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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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가족부·통계청 공동, '2015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발표'
▲ '2015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 (사진제공=통계청)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여성이 가정관리 시간에 들이는 시간은 남성보다 2시간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와 통계청은 2일 양성평등주간(7월 1~7일)을 맞아 이런 조사 결과가 포함된 '2015 통계로 보는 여성의 삶'을 발표했다.
 
가정관리 시간은 음식준비, 청소 등 가사노동 중 아이 등 가구원을 돌보는 시간을 뺀 나머지 시간을 말한다.
 
지난해 기준으로 우리나라 여성의 가정관리 시간은 2시간 27분으로 남성(31분)보다 1시간 56분 많았다.
 
조사 결과를 보면 맞벌이 여성은 가정주부보다 가사노동이 2시간 47분 적은 반면, 일을 통한 노동시간은 4시간 47분 많아 전체적인 노동시간은 2시간 많았다.
 
특히 맞벌이 여성은 주중에 미뤄진 가사를 주말에 하면서 토요일과 일요일의 가사노동 시간이 평일보다 각각 46분, 52분 많게 집계됐다.
 
또 배우자가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1주일 내내 하루 4시간 17분을 가사노동에 사용했다. 배우자가 없는 여성의 가사노동시간 2시간 28분에 비해 1시간 49분 많았다.
 
남녀 간 가정관리 시간 차이는 서양과 비교하면 더욱 두드러진다. 캐나다는 남성의 가정관리 시간이 2시간 10분(2010년 조사)에 달했으며 호주는 1시간 55분(2006년), 영국은 1시간 40분(2005년), 미국은 1시간 36분(2013년) 등 모두 1시간 30분을 넘는다.
 
반면 일본은 우리와 비슷한 35분(2011년)으로 나타났다.
 
여가부와 통계청은 "한국과 일본은 남자는 일, 여자는 가정이라는 전통적 성 역할 가치관이 우세하고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율이 낮은 영향으로 이처럼 국가별 차이가 크게 나타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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