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인영 기자] 답보상태에 놓여 있던 해양관광단지 개발이 재개됨에 따라 울산 북구 강동 일대 부동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24일 울산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강동동 상업지역의 경우 최근 부동산 가격이 3.3㎡에 15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거래되는 등 북구 강동동과 신명동 일대 해안을 낀 토지가격이 2년 전보다 15∼30% 정도 대폭 올랐다.
강동동 산하지구 현대자동차 영빈관 주변 해안도로를 낀 토지 가격은 3.3㎡에 2000만원으로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북구 신명동 준주거지역 토지 가격도 3.3㎡에 700만∼800만원, 위치가 좋은 곳은 1000만원까지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 가격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이 지역에는 5개 건설사가 4000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했고 2년 전부터 다 팔려나가 현재 매물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아파트 가격은 2∼3년 전 3.3㎡에 600만∼700만원대이던 것이 현재 900만원대로 형성되고 있다.
이는 롯데건설이 지난 2009년 공정 37% 상태에서 경기침체로 중단한 강동리조트 건설사업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재개하는 등 해양관광단지 개발이 재추진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롯데 강동리조트가 들어설 오는 2017년 말에는 이 지역 부동산 시장이 최고 호황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롯데 강동리조트에는 15층 200실 규모의 숙박시설과 워터파크, 연수시설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