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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국보로 승격
  • 박주미 기자
  • 등록 2015-06-22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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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의학사와 서지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
[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東醫寶鑑)'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국보 제319-1호, 제319-2호, 제319-3호로 승격 지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의보감은 임금의 병과 건강을 돌보는 어의(御醫)였던 허준(許浚·1546∼1615)이 1610년(광해군 2년) 완성해 1613년(광해군 5년)에 간행한 우리나라 최고의 한의서 조선과 중국에서 유통되던 의학서적과 임상의학적 체험을 통한 치료법을 엮은 책이다.

1613년 내의원에서 목활자로 찍어낸 최초 간행본은 총 25권 25책으로 목록 2권과 내과질환에 관한 내경편 4권 26조, 외과질환에 관한 외형편 4권 26조, 유행병·급성병 등에 관한 잡병편 11권 38조, 약재·약물에 관한 탕액편 3권 17조, 침과 뜸에 관한 침구편 1권 1조 등 5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동의보감에는 병의이론, 처방, 출전 등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어 한의학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며 첨단 의학이 발달한 오늘날까지도 두루 적용되고 있어 당시 높은 조선의 의학기술을 잘 보여준다.

특히 동의보감은 중국의 영향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는 독자적인 의학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중국·일본 등에도 소개돼 수차례에 걸쳐 간행되는 등 동양의 의학발전에 큰 영향을 끼쳤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국보로 승격 지정된 동의보감 3건은 우리나라 의학사와 서지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며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돼 전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등 문화재적 가치와 세계적 위상을 고려해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승격 지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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