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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고위인사 측근 사칭…2억원 편취한 50대 구속
  • 권혜선 기자
  • 등록 2015-06-17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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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핵 관련 사업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속여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대통령 비서관, 국무총리 등 정부 고위인사 측근을 사칭하면서 핵 관련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수억원을 편취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17일 울주경찰서(서장 유윤근)에 따르면, 이모씨(53)는 '핵 관련 사업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피해자 이모씨(52세)에게 약 2억원을 가로챈 사기 혐의를 받고있다.

특히, 피의자는 범행의 증거를 은폐하기 위해 피해자로부터 자신의 계좌를 이용하지 않고 동생, 딸, 통장으로 입금 받거나 자신의 주거지 우편함을 이용해 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는 대통령의 직인이 찍힌 감사패를 허위로 제작해 교부하고, 피해자, 자신의 아들, 딸 폰을 이용해 문자를 보낸 후 대통령과 비서실장이 직접 문자를 보낸 것처럼 속였다.

또한 마치 대통령과 통화를 하는 것처럼 피해자들 앞에서 전화통화를 하는 수법으로 피해자들을 속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이전에도 대통령 비서관을 사칭하면서 청와대 배지 등을 허위로 제작, 배포해 경찰청 특수수사팀에 입건된 적이 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크게 돈을 벌려고 하는 심리가 있어 돈을 건넨 것 같다"며 "대통령 등 고위 공직자들의 측근행세를 하며 투자를 하도록 유도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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