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르스 유가족, 격리자 대상으로 심리지원 실시키로
[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더 숨져 메르스로 인한 국내 누적사망자가 20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7일 브리핑에서 "42번(54·여) 환자가 치료 도중 숨졌다"고 밝혔다.
기관지 확장증과 고혈압을 앓던 42번 환자는 지난달 19~20일 평택성모병원 7층 병동에 입원했다가 8층에 입원한 최초 환자로부터 메르스에 감염됐으며,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국내 메르스 확진자는 8명이 늘어 총 162명으로 증가했고, 격리대상은 922명 늘어나 총 6508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복지부는 메르스로 인해 사망한 유가족 및 격리자들에 대한 심리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유가족을 대상으로 국립서울병원 내 정신과 전문의, 정신보건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심리위기지원단'에서 직접 찾아가 대면상담을 실시한다.
다만 불가피하게 자가 격리 등으로 대면상담이 어려운 경우, 전화 및 화상을 통하여 심리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