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심 증상…입원부터 진료 전 과정에서 격리, 메르스 감염 전파 경로 선제차단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울산대학교병원(병원장 조홍래)이 메르스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울산대병원은 호흡기 질환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는 병원 방문부터 입원까지 진료 전 과정에서 격리진료해 메르스 감염 전파 경로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병원은 선별진료소와 발열환자진료소를 설치, 환자·보호자 등 내원객을 대상으로 체온 점검 및 간단한 문진 후 안내한다.
또한 호흡기내과 외래진료소를 본관 로비층 정문에 설치해 환자가 외래병동과 응급실로 유입되지 않은 상태에서 별도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선별진료소에서 선별된 폐렴 의심 환자는 1인 병실로 격리하고 발열 및 폐렴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는 철저한 메르스 검사를 실시, 음성판정 시 중환자실로 입원시킨다.
특히, 병원은 본관과 신관에 발열측정기를 설치했으며 병실 면회 시간을 오전 10~12시, 오후 5~8시로 제한하고 면회 때 방문객 명부를 작성토록 했다.
현재 울산대병원은 신관·정문·응급의료센터 출입구만 이용할 수 있다.
한편, 국민안심병원은 메르스 감염에 대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는 국가지정 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