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2일간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에서 "무한한 가능성의 바다! 창의인재의 길잡이"라는 주제로 ‘2011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올해 29회째인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단순한 과학적 지식의 겨룸을 지양하고 스스로 문제를 제시하고 답을 구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창의성을 계발하고자 마련된 행사이며 전야제, 개회식, 종목별 대회,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된다.
 
전야제는 15일 UNIST 실내체육관에서 주민정(코리아갓탤런트 우승자)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울산시립청소년합창단, 장재인(슈퍼스타 K 출연자)의 스마트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개회식은 16일 장만석 울산시 경제부시장을 비롯, 김복만 교육감, 조무제 UNIST 총장,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UNIST 대강당에서 열린다.
 
종목별 대회는 과학그림, 로켓과학, 전자과학, 기계과학, 탐구토론 등 5종목으로 지역예선을 통과한 438명(초등 194, 중등 196, 고등48)의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과학적 기량을 겨룬다.
 
과학그림은 제시한 주제에 대한 고민과 창조적 발상을 통해 과학을 예술로 표현하는 능력을 측정한다. 
 
로켓과학·전자과학·기계과학은 해당 종목의 과학적 원리에 대한 필기 또는 구술시험, 개성과 창의성을 갖춘 작품 제작과 특별 미션을 수행한다. 
 
탐구토론은 물, 에너지, 지진해일 등 주어진 주제에 대해 탐구적 활동과 결과 발표, 토론을 통해 논리적 말하기 능력계발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된다.
 
또한, 학생·학부모 및 지도교사 등을 위해 경남대학교 최호성 교수의 과학고등학교 입학사정관제 설명 UNIST 김규환 팀장의 UNIST 소개 및 입학 설명, 경상대학교 손정우 교수의 과학중점고등학교 설명 등 특강과 울산시티투어 운영, 과학실험·체험 등 부스,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 기계과학 수상작품 전시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전국 규모의 권위 있는 과학경진대회를 유치함으로써 지역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가지게 함은 물론, 과학꿈나무들을 세계적 과학기술인재로 육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청소년과학탐구대회’는 청소년들에게 과학에 대한 흥미 고취와 창의성을 함양시키기 위해 1983년부터 서울한강 둔치에서 개최되었으며, 이번 대회는 4월부터 전국 약 270만 여명의 학생들이 학교, 지역, 시·도 예선을 거친 후 치러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과학탐구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