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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장생포 고래등대 건립 본격 추진
  • 권혜선 기자
  • 등록 2015-06-14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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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래등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 발주 및 용역사 선정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세계 최고 높이의 고래등대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울산 남구는 '고래등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용역사를 선정, 오는 22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고래등대 건립에 대한 기본구상, 시설규모, 소요예산 등 사업의 골격을 결정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 말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고래등대 사업은 서동욱 남구청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후보자 시절부터 강조한 공약사업으로 장생포에 고래를 주제로 하는 높이 150m짜리 등대에 전망대와 호텔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최소 수백억원에서 최대 2000억원대로 추산되는 사업비 마련과 사업부지 마련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었다.

남구는 현재 현대미포조선이 선박블록 제작공장으로 사용하는 장생포해양공원(약 9만 3000㎡)에 건립을 추진하려 했으나 현대미포조선이 이달 말로 정해진 공원의 임대기한을 5년 이상 연장하려고 하면서 갈등을 빚었다.

그러나 최근 임대기한을 2년간 연장하기로 협의, 부지 문제는 일단락됐다.

남구는 또 울산항만공사도 제3차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장생포 해양공원을 오는 2020년까지 해양관광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개발방안 기본구상과 타당성 검토 용역에 착수, 내년 2월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항만공사는 고래등대 건립이 고래도시 장생포의 친수공간 조성 취지와도 들어맞기 때문에 남구가 원하는 '호텔형 고래등대'를 용역에 반영하기로 했다.

남구는 올 연말을 전후해 남구와 항만공사의 용역이 마무리되고 사업 타당성조사, 민자 유치, 실시설계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약 2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착공 직전까지의 관련 절차가 마무리될 때쯤 현대미포조선의 임대기한이 만료되면, 조선소 이전과 함께 공사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또 자치단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사업비는 호텔 등 수익시설 운영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민자 유치를 통해 해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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