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스트는 살림존 타고에브(Salimjon Tagoev)와 아슬코드자 마그주모브(Aslkhodzha Magzumov)와 니조미딘 나즈미디노브(Nizomiddin Nazhmidnov) 등 18세 소년 세 명이 '2015 UNIST 국제과학캠프'에 참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타지키스탄을 대표하는 생물학 분야 고교생 3명이 오는 7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회 국가대표 출전을 앞두고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총장 조무제)에서 실력을 쌓고 있다.

유니스트는 살림존 타고에브(Salimjon Tagoev)와 아슬코드자 마그주모브(Aslkhodzha Magzumov)와 니조미딘 나즈미디노브(Nizomiddin Nazhmidnov) 등 18세 소년 세 명이 '2015 UNIST 국제과학캠프'에 참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UNIST 영재교육센터가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이 캠프는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지역의 과학영재들의 올림피아드 대회 준비를 돕기 위해 마련, 올해에는 지난 4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운영된다.

타고에브 군은 "타지키스탄에서 국제 올림피아드를 준비했던 작년에는 전자현미경 같은 장비도 부족하고 박테리아 배양 실험 등도 제대로 배우지 못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며 "올해에는 UNIST에서 꼼꼼히 배운 덕분에 메달을 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캠프에는 타지키스탄 출신 3명을 비롯해 카자흐스탄 학생 17명 등 총 2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모두 국제올림피아드 출전을 위해 자국 대표선발전에서 선발됐으며 9박 10일간 과목별 올림피아드 대비 수업을 받고, 한국의 산업체 등을 둘러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