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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경영난…노사 공감 이끌어 임단협 원만 전망
  • 권혜선 기자
  • 등록 2015-06-11 15: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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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9일 오후 본관 아반떼룸서 2차 교섭 개최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국내외 자동차 내수시장의 어려운 상황에 대해 공감의 뜻을 밝혀 원만한 임단협 교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는 지난 9일 오후 본관 아반떼룸에서 이경훈 노조위원장, 윤갑한 사장 등 교섭위원 62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2차 교섭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2차 교섭에서 사측은 "지난달 내수와 해외시장에서 모두 판매량이 감소했다"며 "지속되는 엔화·유로화 약세와 수입차 증가 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방어율에 비상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노조는 "내수시장 부진과 수입차들의 내수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한 문제 등 자동차 시장 전반의 위기상황에 대한 원인을 분석해달라"며 회사에 요청하는 등 전향적인 태도 변화를 보였다.

특히 이경훈 노조위원장은 "노사 공동의 노력으로 위기상황을 함께 극복하자"며 "올해 단체교섭을 원만하게 진행하자"고 말했다.
 
이날 교섭에는 예년과 달리 회사 측 교섭위원으로 곽진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등 최고경영층이 참석해 현재 국내외 자동차산업이 위기임을 직감케 했다.

노조 관계자는 "2차 임단협 교섭에서 회사의 경영 설명회를 통해 내수와 수출 모두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현안 문제에 대해 성실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5만 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단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월급제 시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주간 2교대제 근무시간 8시간+8시간으로 단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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