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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1.5%로 최저수준 인하"…메르스 여파 작용
  • 주재현 기자
  • 등록 2015-06-11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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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개월 새 1%포인트 떨어져, 추가 금리 인하 단행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의 연 1.75%에서 1.5%로 내렸다.
 
올해 3월 사상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대로 내린지 3개월 만에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이번 인하 결정으로 국내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당시의 저점이었던 2009년 2월의 연 2.00%보다 0.5%포인트나 낮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번 인하는 최근 경기 회복 속도가 떨어진데다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타격이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단행됐다.
 
이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메르스 사태의 추이와 그 파급 영향이 아직 불확실하기는 하지만 경제주체들의 심리와 실물경제 활동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미리 완화하기 위해서는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한은이 금리를 인하할 시간적 여유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이번 인하의 원인으로 꼽힌다.
 
이 총재는 "미국이 연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금 유출이 우려되는 것이 사실이고, 시장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 금리 정책을 운용함에 있어서 향후 거시경제 흐름과 국제금융시장의 가격변수 움직임을 면밀히 지켜보면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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