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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14일 미국 방문 연기 결정
  • 권혜선 기자
  • 등록 2015-06-10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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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방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받아들인 것으로 보여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국내 메르스 대응을 위해 14일 미국 방문 일정을 전격 연기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1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메르스 조기 종식 등 국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다음주로 예정된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당초 14일 출국해 16일(미국 현지시간) 취임 이후 네번째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한미 양자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이날 오전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에게 연락을 취해 메르스 사태 등 국내 사정에 의한 방미 연기 의사를 전달했고, 이에 미국측이 동의를 함에 따라 방미 일정 연기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은 현재 국내에서의 메르스 대응을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 적극 대처해왔고 직접 매일 상황을 보고받고 점검하고 있다"며 "이번 주가 3차 감염 및 메르스 확산의 분수령이 되기 때문에 각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수석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이 불안해 하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은 국민 안전을 챙기기 위해 방미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박 대통령은 미국 방문이 연기됐다고 해도 미국측과 이번 방문의 주요 안건인 한반도 정세 관리 및 동북아 외교 안보 환경 변화에 대한 대응, 경제협력과 한미간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미국측과 조율을 거쳐 "양국이 상호 편리한 가장 빠른 시기"에 방미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
 
한편, 1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순방을 연기해야 한다는 여론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리얼미터가 지난 8~9일 이틀 간 전국 19세 이상 성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여론 조사 결과, '순방을 연기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53.2%로 '예정대로 순방해야 한다' (39.2%)보다 14.0%p 높게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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