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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고 이사장-이사진, 잇단 비방 및 폭로전
  • 권혜선 기자
  • 등록 2015-06-09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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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사진, 이사장 사퇴 요구…이사장, 이사진 동반사퇴 주장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울산 홍명고등학교 이사장과 이사진들이 연이은 상호 비방과 폭로전을 벌이면서 이사회의 내부 갈등이 증폭되고 있다.

이사진들이 앞서 현 이원우 이사장의 사퇴 문제를 제기하자 이사장이 이사진들과의 동반 사퇴를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홍명고 학교법인 태화학원 이원우 이사장은 지난 8일 울산시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이사진들이 나를 몰아내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학교를 넘기려 하고 있다”며 "이사진 전체가 동반 사퇴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이사들이 학교가 마치 자신들이 학교의 주인인 양 학교 운영권을 사고 팔려 한 정황이 있다. 이는 특정 시행사를 위한 부적절한 행위”라며 울산시교육청에 특별감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사진은 즉각 반박 보도자료를 내고 “이 이사장이 자신의 해임을 막고 학교 이전을 방해하기 위해 다른 이사 탓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사장은 자신의 사임 조건으로 자신이 지정한 사람을 새 이사장으로 선임하라고 요구하며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울주군 청량면 공단 사이에 위치한 홍명고는 공해와 교통 불편 등으로 지속적인 민원을 겪어 지난 2013년부터 학교부지 매각과 이전을 추진해왔으나 현재까지 진전이 없는 실정이다.

특히 추진과정에서 이사장이 매매계약이나 협약서를 작성한 민간사업자로부터 수억원의 금액을 빌리거나 받은 사실이 시교육청 특별감사에서 드러났다.

이사진은 지난달 학교 파행 운영 등의 책임을 물어 이사장 해임을 위한 긴급 이사회를 이사장에게 요청했으나 이사장이 거부하자 시교육청에 이사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임원승인 취소’ 절차를 밟고 있으며 오는 22일 이 이사장에 대한 청문을 벌인다. 임원진도 같은 날 이사장 해임안에 대한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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