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수사팀, 리스트 속 인물 소환…홍 지사와 전 총리 이어 3번째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성완종 리스트'를 수사하는 검찰이 성 전 회장과 금품거래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을 전격 소환해 조사한다.
검찰 특별수사팀에 따르면 서면 조사를 받았던 리스트 속 정치인 6명 중 1명인 새누리당 홍 의원에게 8일 서울고검으로 나올 것을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홍 의원은 지난 2012년 대선 캠프에서 조직총괄 본부장을 맡았고, 이 때문에 성 전 회장이 불법 대선자금을 홍 의원 등에게 건넨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별수사팀은 홍 의원을 상대로 과거 성 전 회장과 여러 차례 만났던 것은 어떤 목적에서인지, 성 전 회장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것이 아닌지 등을 추궁할 방침이다.
특별수사팀이 리스트 속 인물을 직접 소환한 것은 이미 불구속기소 방침이 세워진 홍 지사와 이 전 총리에 이어 홍 의원이 3번째다.
리스트 속 인물 중 최근 서면조사를 받은 정치인은 홍 의원을 비롯해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 김기춘·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 모두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