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가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에 대해 다운계약서를 작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광진 의원은 6일 황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 자료 등을 분석한 결과, 황 후보자가 지난 1997년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있는 아파트를 거래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시 작성된 부동산매매계약서와 서초구 제출자료를 살펴보면, 황 후보자는 1997년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초구 잠원동 소재 아파트(141.53㎡)를 매입하면서 실제 거래는 4억 3750만원에 했으나 관할 관청에는 이보다 1억여 원이 낮은 3억 3000만원으로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렇게 되면 황 후보자는 실제 거래액수보다 낮게 신고해 약 624만원의 세금을 내지 않은 셈이다"고 설명했다.
 
또 "편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후보자가 법은 물론 국정을 총괄해야하는 총리직을 수행한다는 것에 국민들은 동의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