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정의당과 노동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가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위해 통합에 나서겠다고 4일 밝혔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 노동당 나경채 대표, 국민모임 김세균 상임위원장, 노동정치연대 양경규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진보정치의 재도약을 위해 오는 9월 안에 새로운 진보정당을 가시화하겠다"며 "진보 혁신과 결집으로 대한민국 정치 근본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최저임금 시간당 1만원으로 인상, 비정규직 문제 해결, 보편복지 확대와 조세정의 실현, 노동자 경영참여제 도입과 재벌체제 개혁, 정당명부 비례대표제 확대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또 이들은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에서 나타나듯이 정부는 국민안전에 무능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무능과 야합으로 스스로 무너진 제1야당은 더 이상 대안이 될 수 없음에도, 진보정치 역시 분열과 침체로 국민들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불공정과 불평등이 지배하는 대한민국을 바꾸고, 일하는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기 위해서 지금 대한민국 정치는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며 "우리는 정치를 바꾸어 세상을 바꾸는 담대한 도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키워드로 자유·평등·생태·평화·연대의 가치를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