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울산시와 UN재해경감사무국은 3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7층 상황실에서 ‘기후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 캠페인’ 추진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업무 협약서에 따르면, 울산시는 재해위험 경감을 위한 캠페인 운영을 위해 자체경감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UN재해경감사무국은 상호 협력체계 구축으로 경감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울산시는 UNISDR 방재안전도시 선정을 위해 노력하고 UN재해경감사무국은 재해경감활동에 참여할 공무원, 민간단체 등을 대상으로 교육·훈련을 지원키로 했다.
 
UNISDR은 기후 변화 및 재해에 강한 도시 만들기를 위해 UNISDR이 추진하는 재해위험 경감 캠페인에 가입하고 캠페인 참여 기관 중 우수기관에 대해 ‘방재안전도시’로 인증한다.
 
방재안전도시 인증은 재난관리 실태 점검 우수기관으로 3년간 연속 선정돼야 하는 등 선정 기준이 까다로워 현재 전세계 25개국의 41개 도시만이 UNISDR 방재안전도시로 인증됐으며 국내 인증 도시는 아직 없다.
 
울산시는 오는 2017년 UNISDR의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목표로 지난 2014년 5월 8일 ‘재해위험경감 캠페인’에 처음으로 가입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방재안전도시’로 인증되는 발판을 한 발 앞서 구축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며 “앞으로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는 2017년 UNISDR의 ‘방재안전도시’ 인증을 획득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