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용지가 없어지며 활용방안을 찾지 못하던 저수지가 새롭게 주민들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북구청은 13일 오전 11시 화봉동 324-3번지 화동못 수변공원에서 윤종오 구청장과 안승찬 북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주민 등 1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동못 수변공원 준공을 기념하는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북구는 과거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화동못이 개발에 따른 농지가 없어지며 용도폐지가 검토되자, 지난해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총 9,824㎡ 면적에 새롭게 자연친화적인 수변공원을 조성했다.
화동못 수변공원에는 산책로뿐 아니라 전망대, 생태습지, 물레방아뿐 아니라 간단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 그리고 저수지 중앙에 분수시설을 마련했다.
또, 지역민의 편안한 휴식처가 되길 바라는 뜻에서 주민들과 함께 참나리 등 12종 9,600본의 야생화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자연친화적인 대나무 휀스와 흙 포장길, 태양광 공원등도 설치했다.
윤종오 북구청장은 “자연친화적인 주차장 조성과 화장실을 추가로 마련해 주민과 함께 만든 화동못 수변공원이 지역민의 큰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며 “이번 공원뿐 아니라 주민들이 많이 기대를 걸고 있는 송정수변공원도 전문가 참여를 통해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공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