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분양가 상한제 폐지와 신규 분양가 과열 등으로 활기를 띈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이 사실상 소진 상태를 보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118채로 전월 250채와 비교해 1개월여만에 52.8% 급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 감소폭은 대구(58%)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같은 기간에 전국 16개 시·도 평균 증감률이 -2.8%인 것과 비교해도 상당한 수치다.
미분양 주택 물량은 지난 2009년 3월 9577채로 정점을 찍은 뒤 같은해 12월 7106채, 2011년 12월 3510채, 2012년 12월 3659채, 2013년 12월 3310채, 2014년 12월 258채 등으로 감소했다.
한편, 준공 뒤 미분양 주택은 지난 4월 말 기준 66채로 전월 대비 51.1% 가까이 줄어들면서 전국 최고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