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유가급락으로 지난해 37년만에 적자를 냈던 SK이노베이션이 올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SK이노베이션은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2조 455억원, 영업이익 3212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2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매출은 25.2%(4조615억원)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정제마진 회복과 재고 관련 손실 규모 축소로 석유사업과 화학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돼, 석유사업은 1분기 매출 8조 9851억원, 영업이익 1526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중동 지역의 신규설비 가동에 따른 공급 증가로 정제마진이 하락할 가능성과 저유가에 따른 수요 증대로 당분간 견조세를 유지할 가능성 모두를 염두에 두고 경영전략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유가급락으로 37년만에 2241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