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온산공단 내 사업장을 두고 있는 에쓰오일이 8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 실적 회복에 나선다.
 
지난 27일 실적을 발표한 에쓰오일은 1분기 매출액 4조 3738억원, 영업이익 2381억원, 당기순이익 2113억원을 올리며 실적개선을 이끌어냈다고 28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석유화학사업에서 영업이익 461억원을, 윤활기유 사업은 매출액 2781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세와 관련, 지난해 급락한 국제유가가 올해 들어 보합을 유지하며 약세를 지속했던 정제마진이 대폭 개선됐고 재고평가 손실도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정제 마진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섰다"며 "다만 매출액이 매출은 전년 4분기 대비 30.2% 가량 대폭 줄어든 것은 국제 유가 하락과 2분기 정기 보수를 앞둔 상황에서 재고를 쌓아놓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직전 분기 정유사업에서 30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