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생활과학고 3학년 정찬우 학생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강희영 기자] 울산시는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아 청소년의 건전육성과 올바른 청소년상 정립을 위해 마련한 ‘2015년 울산광역시청소년상’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울산광역시청소년상은 지난 2013년 6월 울산광역시청소년상조례 제정 후 올해 2회째 시행되고 있으며 7개 부문 총 19명이 응모, 지난 20일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최종 8개 부문 8명이 선정됐다.

최고의 영예인 ‘청소년대상’에는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정찬우(남)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시에 따르면, 정찬우 학생은 지적장애와 뇌병변장애 1급의 중복장애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편마비의 불편한 몸으로 2년간 한번도 결석 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해 등·하교했으며 궂은일도 항상 먼저 실천하고 맡은 일을 스스로 해 내는 등 장애극복 의지가 강하고 지역 청소년들의 귀감이 되어 선정됐다.

울산시는 오는 5월 7일 시민아카데미행사에서 시상할 계획이며, 수상자에게는 오는 8월경 추진하는 청소년 국제교류 활동에 우선적으로 참가 혜택을 부여한다.

한편, 울산시는 울산광역시청소년상의 권위를 드높이고 지역의 많은 청소년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오는 2016년부터 교육청과 협의해 보다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