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시청 시민홀 '장사문화개선을 위한 시민의식 교육'에서 이진벽 복지여성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시는 12일 울산시청 시민홀에서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사문화개선을 위한 시민의식 교육 및 거리 홍보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들어 장사문화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매우 빠르게 바뀌고 있으나 자연장에 대한 홍보가 미흡하여 ‘수목장을 실천하는 모임(회장 박보봉)’ 주관으로 “행복한 노년,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장사문화 교육”이라는 주제로 장사문화의 인식개선과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1부 심리상담사이자 웰-다잉 지도사인 신동식씨의 장사문화(자연장) 개선을 위한 시민의식 교육 및 설문조사, 2부 자전거 및 도보 홍보 캠페인으로 시행되며, 거리 홍보 캠페인은 1코스 자전거 홍보와 2코스 도보 홍보로 나뉘어 실시된다.
 
1코스인 자전거 홍보는 시청 ~구방송국~터미널식당~태화둔치까지 자전거 봉사단 소속회원 70명이, 2코스인 도보 홍보는 시청 ~ 경남은행 앞 ~ 태화둔치까지  참여시민 130여 명이 약 1시간 거리행진을 통해 홍보 캠페인을 펼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시 화장율은 77.7%(2010년도 기준)로 부산, 인천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하는 높은 수준이며, 이번 ‘장사문화 개선 시민의식 교육’을 통해 친환경적인 장사문화 개선을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과 자연장에 대한 시민의식 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현재 동구 공설화장장이 노후화되고 협소하여 이용 시민들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울주군 삼동면 조일리 정족산 일원에 울산하늘공원을 2012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중이며, 장례에서 화장·봉안·자연장까지 원스톱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