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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러빙 더 사일런트 티어스> 리뷰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2-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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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개의 나라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삶의 무게를 벗고 진정한 '나'를 찾자 는 것이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아들을 잃고 믿음을 버린 주인공 조이와, 돈과 여자를 쫓다가 마음이 공허해진 피트를 태운 기차는 6대륙 16개국을 지나 지구를 한바퀴 돈 뒤 끝내 마음의 평화에 도착한다.

조이는 아들이 죽은 후 믿음을 잃은 상태였고, 함께 기차에 탔던 피트는 술과 도박에 빠져 얻은 돈을 여자에게 다써버리고는 자신을 걱정해주는 조이에게 폭언과 무례한 행동을 일삼는 어리석은 젊은이였다.

주인공 조이와 피트는 기차를 통해 지구를 일주하는 믿기지 않는 환상에 처음에는 냉소적인 모습을 보이지만 이내 진정한 믿음이 어디에 있는지 깨닫고 감사한다.

주인공들의 표정 말투 몸짓 하나하나가 마음의 평화를 얻기까지의 스토리와 조화롭게 뮤지컬을 이끌어간다.

'러빙 더 사일런트 티어스'는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이자 인도주의자인 칭하이 무상사의 시집 '침묵의 눈물' 에 수록된 시를 음악으로 표현 즉 아날로그적 표현을 디지털화시키고 시각과 청각 사이 그 경계를 허물어뜨렸다.

기차가 프랑스를 시작으로 한국, 미국, 호주, 중국, 아프리카 등 16개 나라를 지날 때 마다 각국의 특색에 맞게 흘러 나오는 화려한 춤과 이색적인 음악은 아카데미상 2회 수상자인 알 카샤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과 안무가들의 합작이다.

칭하이 무상사의 날 19주년을 맞아 기획된 이 뮤지컬의 출연진은 무용단, 오케스트라 등 100명에 육박한다.

16개의 나라를 대표하는 가수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삶의 무게를 벗고 진정한 '나'를 찾자 는 것이다.

조이가 죽음을 준비하는 아들 곁에서 한 장 한 장 써내려간 보물같은 일기장은 철없던 피트에 의해 돌이킬 수 없게 찢어졌지만 기차여행을 통해 얻은 백지 보험에 적혀있던 마지막 문구는 인상적이다.

"진정 가치 있는 것은 우리 마음 속의 믿음이다" 

한편, '러빙 더 사일런트 티어스'는 지난 1월 31일 중구 문화의전당에서 무료상영회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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