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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4개부처 장관 교체…엇갈린 與野 반응
  • 김항룡 기자
  • 등록 2015-02-17 15: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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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민생에 사력 다하겠다는 의지" vs 새정치연합, "매우 실망스러운 개각"

[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장관급 인사에 대한 소폭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여야가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개각은 민생에 사력을 다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라며 "집권 3년차를 맞아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평했다.
 
새로 내정된 장관후보자들에 대해서는 "전문성과 명망을 두루 갖춘 인사들로 판단된다"면서 "박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정책에 잘 반영 할 수 있는 적임자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국정운영의 경험이 있는 분들이라 당정청 소통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오후 2시 15분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 요구에 크게 못 미치는 매우 실망스러운 개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번 개각과 관련해 김 수석 대변인은 "전면적인 인사쇄신을 하라는 국민들의 요구에 크게 못 미치는 인사다. 개각과 함께 김기춘 비서실장의 사의 표명을 명확히 밝히지 않은 점은 청와대가 우왕좌왕하는 모습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또 "지금 거론되는 인물들은 '그 나물에 그 밥'이어서 정말 국민의 쇄신 요구에는 부합하는 새로운 인물인지 의문스럽다"며  "국민의 기대에 맞는 참신하고 신망 있는 인물을 비서실장으로 기용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토부와 해수부 장관, 통일부장관 인선에 대해서는 비판의 각을 세우며 철저한 검증을 다짐하기도 했다. 김 수석 대변인은 "국토부와 해수부 장관은 전문성이 떨어지는 친박계 의원들을 중용했고, 통일부장관에 청와대 비서관을 승진시켜 인재풀의 협소함을 다시 한 번 드러냈다"며 "금융회사의 현직 수장을 감독기관인 금융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이 과연 온당한지도 의문스럽다"고 주장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통일부 장관에 홍용표 통일비서관, 국토부 장관에 유일호 새누리당 의원, 해수부 장관에 유기준 새누리당 의원, 금융위원장에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각각 내정하는 등 개각을 단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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