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은 울산 앞바다에서 두께 90m 이상의 천연 가스층을 확인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국내 대륙붕 6-1 남부광부 내 고래 D 가스전 후보지역에서 상업적 용도로 생산이 가능한 천연가스층을 확인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지하 3283m 까지 평가시추를 한 결과 목표 지층에서 두께 90m 이상의 가스층을 확인한 뒤 가스 분출 시험에 성공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2017년 상반기 고래 D 지역에 1~2개의 생산정을 추가로 시추하고 북동쪽으로 20km 떨어진 한국석유공사의 동해-1 가스전 생산설비로 해저 가스관을 연결한 뒤 2017년 말 부터 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정확한 매장량은 2~3개월 후에 자료분석이 끝나는 대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2011년 대륙붕 6-1 남부광구의 지분 70%를 확보함으로써 국내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국내 대륙붕 광구의 탐사권을 취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