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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기존 시멘트 대체할 '무시멘트 결합제' 개발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1-15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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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화탄소 발생량 기존 시멘트 15% 감소·가격 80% 저렴

▲ 15일 UNIST 전동호 학부생(도시환경공학부 4, 제 1저자)과 오재은 지도교수(도시환경공학부)는 기존 시멘트를 대체할 ‘무시멘트 결합재’ 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 학부생이 기존 시멘트를 대체할 ‘무시멘트 결합재’ 를 개발했다.
 
15일 UNIST 전동호 학부생(도시환경공학부 4, 제 1저자)과 오재은 지도교수(도시환경공학부)는 화력발전소에서 석탄을 태우고 남은 재인 ‘플라이 애시(Fly ash)’ 를 이용해 경제적이면서 환경친화적인 결합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동호 학부생에 따르면 종전에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던 ‘포틀랜드 시멘트’ 는 최초의 인공시멘트였지만 1톤 제조 시 대략 0.9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했다. 이는 매년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발생량 중 약 7%에 해당한다.
 
반면에 이번에 개발된 ‘무시멘트 결합재’는 ‘플라이 애시’를 85% 이상 사용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기존 시멘트의 15% 수준으로 줄였고, 국내 ‘포틀랜드 시멘트’ 가격 대비 80% 수준으로 저렴하다. 또 기존 ‘경화활성화제’보다 부식성이 낮은 재료를 사용해 ‘포틀랜드 시멘트’처럼 가루 형태로 포대에 담아 판매가 가능하다.
 
‘무시멘트 결합재’ 는 현재 몽골 울란바토르 시청과 몽골과기대가 ‘공동 벤처기업’ 설립을 제안해 협의 중이며, 방글라데시 다카 시의 현지 건설업체와는 ‘무시멘트 결합재’ 생산시설 설립도 추진 중이다.
 
오 교수는 “건설재료 연구 및 개발은 건설공학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재료과학 및 화학적 지식도 함께 필요하다”며 “이번 기술 개발은 UNIST의 학문 경계를 허무는 융합연구의 대표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건설 분야 SCI 상위 5% 학술지인 ‘Cement and Concrete Research’ 1월호에 발표됐고, 총 2건의 국내 특허도 출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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