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의원 간담회서 전체 대의원 대상으로 파업강도에 대한 의견 수렴
17일 부분파업에 어떤 영향 미칠지 '주목'
[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파업강도 조절에 나섰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8일 대의원 간담회를 열고 전체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파업강도에 대한 의견 수렴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미포조선 등 현대중공업 계열사가 임단협에 합의하면서 조절론이 부상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5일 노조는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17일 오전 9시부터 7시간 3차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결정했는데, 파업수위 조절이 이뤄질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임금 13만 2013원(기본급 대비 6.51%) 인상 △성과금 250%+추가 △호봉승급분을 5만 원으로 인상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등 50여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