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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가량 화재 사실 인식 못한 '고리원전'
  • 김항룡 기자
  • 등록 2014-11-14 0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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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풍건조기서 화재발생·연기감지가 동작불구 뒤늦게 조치

▲ 고리원전 모습.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고리4호기 폐기물건조기 내부에서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진화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우중본)는 지난 11일 오후 4시 26분께 고리4호기 연료건물 내 폐기물 상하차장에 있는 열풍건조기에서 과열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진화했다고 밝혔다.
 
고리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화재 직후 연기발생으로 연기감지기가 동작했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같은 날 오후 5시 38분에 근무하던 직원이 현장 순찰 중 이를 발견해 14분 만에 초기 진화했다.
 
고리원자력본부는 화재를 초기 진압했다고 밝혔지만 최초 연기 발생 1시간여만에 화재가 진압된 것이어서 논란이 되고 있다.
 
고리원자력본부 측에 따르면 열풍건조기에서 최초 연기가 발생한 시각은 11일 오후 4시 26분으로 이 시각 연기감지기가 동작됐지만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근무직원이 순찰 중 발견했다. 즉 최초로 연기가 피어오른 시점부터 1시간 가까이 화재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이다.
 
이와 관련 고리원자력본부 관계자는 “발전소 안전운영에 아무런 영향은 없었으며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열풍건조기는 발전소 내 관리구역에서 사용하던 젖은 장갑과 수건 등을 폐기 전 말리기 위해 설치된 기기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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