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파업적법성 시비에 휘말리며 현대중공업 노사가 임단협 교섭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계열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노사의 임단협 잠정합의한이 표결 끝에 부결돼 추가 교섭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0일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지난 7일 조합원 2790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한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 42%(1175명), 반대 57%(1175명)으로 과반을 넘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노조도 같은 날 사측과의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그러나 67.3%가 반대해 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