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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울산 경기 하락세…하반기 연속 '침체의 늪'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10-27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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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8월 경기동행종합지수 하락… 3개월째 내림세
▲ 울산 지역 경제가 지난 5월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를 걷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소비 등 전반적인 부분이 부진한 것으로 분석돼 지역 경제 회복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울산 중구 선우시장 모습.     ©울산누리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지난 8월 울산 경기가 3개월 연속 하향세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이후 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으로, 하반기 들어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는 지역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울산발전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는 27일 발간한 ‘월간 울산 경제의 窓’ 10월호를 통해 지난 8월 울산 경기동행종합지수 등을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경기동행종합지수는 110.9로 전월과 비교해 0.4p 하락했고,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98.1로 전월보다 0.6p 내려갔다.
 
동행종합지수와 순환변동치 모두 3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으며, 순환변동치의 경우 올 들어 가장 낮은 98p 초반 대를 기록했다.
 
울산 경기동행종합지수를 구성하는 5개 구성지표의 추세순환계열 중 (실질)수출만이 전월보다 12.0% 증가했고, 고용은 0.1% 보합세를 광공업생산 5.2%, (전국)소비재내수출하2.1%, 생산자출하 1.8%로 각각  감소하면서 전반적인 울산 경제의 부진을 반영했다는 것이 울산발전연구원의 분석이다.
 
울산의 9월 수출부문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9.4% 감소하며 67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문은 조업일수 부족으로 인한 8월 생산량 감소가 9월 수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이며, 주요 수출국인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등으로의 수출은 늘었지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9% 감소했다.
 
석유제품도 싱가포르와 중국, 미국 수출을 대상으로는 많이 늘었지만, 전년 같은 기간보다 3.2% 감소해 23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와 울산 수출 2, 3위를 다투는 해양플랜트는 마셜군도 외에는 뚜렷한 증가를 보이지 못하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6%나 감소했다.
 
한편 8월 울산 소비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판매액이 전월 및 전년 같은 기간보다 모두 늘어났으며, 이로 인해 이들 대형소매점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1% 증가한 1,598억원을 기록했다.
 
경제동향분석센터 정승 박사는 “9월 울산 수출의 감소는 8월 생산일수 부족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이며 생산이 정상화되면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가장 염려되는 것은 취업자 수가 9월을 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000여 명 줄어들면서 전반적인 소비가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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