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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경찰청, 호흡곤란 증세로 숨진 입양아 부검 실시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10-27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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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머니 김모(46) 씨 긴급체포하고, 사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 중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울산지방경찰청은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다 숨진 25개월 입양아의 몸에서 멍이 발견돼 수사에 나서며 부검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은 숨진 A양의 어머니 김 모씨를 긴급체포하고, 사인을 밝히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숨진 A양은 어머니 김 씨가 지난 26일 오후 3시 35분쯤 119에 "아이가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한다"며 신고를 했고, 119 구급 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사망했다. A양을 이송한 119 구급 대원들은 A양의 몸에서 멍을 발견, 이를 이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밝힌 김 씨의 진술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25일 저녁 A양이 전기 콘센트에 젓가락을 꽂고 놀자 훈육 차원에서 40cm 크기의 플라스틱 자로 엉덩이와 다리를 때렸다. 김 씨는 다음날 새벽 3시쯤 A 양이 고열 증세를 보여 좌약 형식의 해열제를 투약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에 따르면 같은 날 오전 10시 30분쯤 잠에서 깨어난 A 양의 몸에 힘이 없는 것을 본 김 씨는 미음과 죽을 먹였으나 오후 들어 A 양의 호흡이 약해지자 119에 신고했다.

경찰은 "남편과 별거 중이던 김 씨가 수차례에 걸쳐 입양을 요구했고, 중학생과 초등학생이던 친자녀들과 남편의 동의를 얻어 A 양을 지난해 12월 입양했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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