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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2장애인체육관 관장 채용 둘러싼 ‘관피아’ 논란
  • 김항룡 기자
  • 등록 2014-10-25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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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소속 5급 공무원 자신이 설립 추진한 체육관 관장에 응모…퇴직 후 갈 자리 만들기?
▲ 울산제2장애인체육관 조감도.     © 울산 뉴스투데이
지역 사회복지단체 관계자들, “심사과정서 직위 영향 가능성” 제기


[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자신이 설립 추진한 체육관 관장에 응모한 울산시 소속 5급 공무원을 두고 ‘관피아’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울산시로부터 제2장애인체육관 운영을 위탁받은 울산장애인총연합회는 최근 제2장애인체육관 개관을 앞두고 체육관장과 사무국장을 비롯한 직원 10명을 뽑기로 했다.

이 가운데 1명을 뽑는 체육관장 서류전형 합격자 모두 3명. 문제는 이 중 울산시의 현직 5급 공무원 우아무개(59) 계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장애인단체와 울산시 등에 따르면 우 계장은 울산시의 제2장애인체육관 건립 사업을 직접 맡았던 주무부서 팀장으로, 내년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장애인 단체 관계자들은 “제2장애인체육관 건립을 주도했던 주무부서 공무원이 직위 등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단체의 공개채용에 응모한 것은 심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일각에서는 이미 체육관장직을 내정해 놓고 요식적인 공모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는 설까지 제기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한 반론을 듣기 위해 울산뉴스투데이 취재팀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우 계장과의 전화통화를 수차례 시도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

다만 우 계장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구청과 시청에서 사회복지와 장애인 관련 업무를 3년 이상 맡아왔고 사회복지사 자격도 있다. 새로 들어서는 시설에 이를 잘 아는 사람이 운영을 맡는게 좋을 것 같아 지원했다. 이런저런 말이 많아 응모를 철회할지도 생각하고 있다. 내가 결정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울산장애인총연합회는 27일 제2장애인체육관장 면접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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