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인성(人性)은 사람의 기본입니다" 사회적기업, 야은예절교육원을 만나다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10-23 13:19:00

기사수정
  • 교육원 안내 및 정택균 원장과의 일문일답
▲ 야은예절교육원.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경상북도 구미시에 위치한 예절 전문 사회적기업 '야은예절교육원'.    

고려말 구미출신의 문신이자 학자인 길재 선생의 호를 따서 '야은'이라 이름지어진 교육원은 지난 2007년 12월 정택균 원장과 마음맞는 10명이 주축이 돼 구미시 형곡2동에 개원했다.    

그간 드림 구미시 네트워크 유아원 지도자 교육, 시민생활예절강좌, 찾아가는 예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과 예절에 대한 스스럼 없는 소통을 이뤄왔다.    

▲ 야은예절교육원을 들어서면 '예절 교육 전문' 사회적기업답게 차례상이 예시로 차려져 있다.     © 울산 뉴스투데이

또 21C 꿈나무 예절교육, 면접 및 이미지 메이킹 특강, 혁신적 직장예절 친절서비스교육, 예절체험캠프, 입소교육, 성년례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예절 생활 정착화에 힘을 쏟아왔다.    

야은예절교육원은 연령대별 맞춤형 교육으로도 유명하다. 유치부, 초등부, 중·고등부, 대학교, 직장인 반 등 각 시기별 필요한 예절과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속담처럼 어릴때부터 길들여진 예절을 습관화 해 후손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라는 의미의 참 교육이 선행되고 있다.    

참교육을 실현하는 사회적기업, 야은예절교육원을 이끄는 정택균 원장을 만났다.      

- 야은예절교육원을 어떤 취지로 설립했는지?    

▲ 야은예절교육원 정택균 원장.     © 울산 뉴스투데이

"먼저 설립한 계기는 젊은시절 청년 유림회 활동을 했다. 유림회 활동을 하면서 앞으로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을 만큼 우리나라가 경제발전이 됐기 때문에, 그 이상의 요구를 한다면 사람의 기본이 되는 인성을 중요시하는 사회가 되지 않겠나 하는 생각에서 앞으로 그 도덕적인 문제를 얘기할 것 같아서 야은예절교육원을 설립했다.
 
또한 예절교육하면 특히나 공자 말씀을 많이 중요시하고, 또 학생들에게 좀 더 사회가 끈끈한 정으로 이뤄질 수 있는 그런 것을 만들고자 노력중이며, 사회적기업이다 보니까 일자리 창출 등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는 일, 청소년들에게 봉사를 겸할 수 있고 돈하고 상관없이 계속해서 일 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야겠다라고 여겨 교육원을 설립했다."  

- 야은예절교육원의 야은은 길재선생의 호이다. 왜 야은예절교육원이라 이름 지었는가?    

"사회가 변하면 따라가는게 순린데 따라가지 않고, 한 임금을 모시겠다고 한 부분. 그런 부분인 현실적으로 우리 사회에 와서 어떤 부분으로 충, 효를 할 수 있느냐라는 것으로 표현된다.

직장이나 모든 상황은 자기가 순리대로 변화할 수 있지만, 국가를 배반하고 다음 국가를 새로이 만든다든가하는 그런 부분은 좀 다를 것 같다. 길재 선생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은 최고인 것 같고, 또 효성과 효도부분 그리고 이 지역 구미 출신인 점 등이 충, 효를 나타내는 교육원과 일맥상통해 이름 지었다."

- 이 시대 예절교육이 필요한 이유?    

"현실적으로 보면 사회자체가 경쟁적이다. 그렇다보니 상대를 밟지 안으면 성공할 수 없는 그런 사회 분위기를 조성해놔서 아무리 가까운 친구라도 밟고 일어서야 한다는 그런 부분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정이 없고, 항상 가까이 있는 친구를 적으로 생각하는 그런 사회분위기로 인해 실제 우리 삶에 있어서 인성이라는 기본 속성을 표현 할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지 않겠나,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인성이 갖춰져있지 않기 때문에 많은 지식인들이 범죄(성폭행, 성희롱 등)를 짓고 있다.

이렇듯 대부분이 공부만해서 지식만 쌓았을뿐 기본 인성은 안되어 있어 이런 사건, 사고가 발생하는것 같다. 요즘들어 특히 박근혜 정부들어 이러한 인성교육이 사회적으로도 참 잘 되고 힘을 많이 쏟고 있는 것 같다."      

- 예절교육을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 해소는 어떻게?    

"저희 야은예절교육원은 초창기에는 주로 이론교육만 실시했었다. 하다보니 이 또한 머리에 지식만 쌓는 모습이 나타나 지금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좀 더 재미있고 관심을 더 기울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예절지도사와 CS강사, 전래놀이지도사가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예절에 관한 부분을 쉽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어 학생들과 일반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예절교육 프로그램의 차별성에 대해 소개한다면?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실에 필요한 부분과 같이 할 수 있는 체험교육 위주로 진행하고 있다.    

이론만하니 관심도 재미도 없어하고 너무 지루해했다. 그래서 현실에 필요한 부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하고 알아야 되는 부분을 이론과 체험을 통해 교육하고 있다. 제사지내는 법, 성년례, 혼인례 등을 직접 해보면서 익혀가고 있다."   

- 예절교육의 미래, 시장성에 대한 평가    

"사람이 사는 한 예절은 꼭 필요하다. 나라마다 저마다의 예절이 있는 것도 다 그런 연유에서 비롯됐을 것이다. 나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인성이 함양된다면 올바른 사회가 형성될 것이고, 그러면 자연스럽게 예절이 지켜질 것이다.    

앞으로 예절에 대한 미래와 시장성은 무궁무진하며 아주 밝다고 생각된다. 특히 결혼하지 않고 혼자사는 사람이 점차 늘어나고 자녀도 대부분 1명만 낳는 현실에서 인성 함양의 필요성은 더욱 강조될 것이다"

정택균 원장의 말처럼 사람이 사는 한 예절은 꼭 필요한 것이다. 나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인성의 함양이 곧 올바른 가정과 사회를 만드는 길이란 것을 야은예절교육원은 몸소 실천하고 있었다. 
 
(교육 문의 = 야은예절교육원, http://goo.gl/AE95XN, 054-457-6567)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