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도 차량 범퍼 및 헤드라이트 파손, 40만원 피해 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 울주경찰서는 다른 사찰에 방문한 승려가 신도의 차량을 파손해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50대 승려 정 모씨는 지난달 27일 오전 2시 30분께 울주군 두동면의 한 사찰 주차장에서 신도 A씨(여·43)의 차량을 발로 차 범퍼와 헤드라이트 등을 파손해 경찰서 추산 4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정 씨는 이 과정에서 차량 앞 번호판도 함께 떼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주의 한 사찰 소속인 정 씨는 평소 친분이 있던 주지 스님을 만나러 두동면에 들렀다가, 말다툼이 일자 홧김에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 씨가 1년에 1회 정도로 이 같은 행동을 해왔다는 사찰 주지의 진술을 토대로, 지난 행적 등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