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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 노조, 2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실시…오후 5시 개표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10-22 09: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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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업이 가결되더라도 교섭을 우선 재개한다는 방침 내세워
▲ 현대중공업 노조는 그간의 파업 찬반투표 무기한 연장 방침을 철회하고 22일 오후 5시 투표를 종료하고 개표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는 그간의 파업 찬반투표 무기한 연장 방침을 철회하고 22일 오후 5시 투표를 종료하고 개표에 들어갈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또 파업이 가결되더라도 교섭을 우선 재개한다는 방침을 내세워 실제 파업이 될지 여부는 불투명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뉴스투데이 취재팀에 따르면, 현중 노조는 지난 20일 열린 제7차 쟁의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파업찬반투표 종료와 함께 사측과의 교섭재개를 결정했다.     

또 21일부터 현장교섭위원을 상근시키고 교섭위원 수련회를 통해 늦어도 오는 27일 이전에 교섭이 재개될 수 있도록 방침을 정했다.   

이로써 사측의 투표방해 행위를 주장하며 지난달 23일부터 무기한 찬반투표를 진행해온 노조는 한달 만인 22일 오후 5시 투표를 종료하고 곧바로 개표작업에 돌입한다.     

개표결과는 늦어도 오후 9시 이전에 드러날 예정이다.    

노조규약 상 파업이 가결되려면 1만8,000여명 전체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파업찬반투표가 한 달 가량 진행된 만큼 투표율은 이미 50%를 넘었다는 게 노조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투표 결과가 파업 가결로 이어지더라도 당장 파업을 벌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노조가 파업 찬반 무기한 투표를 종료한 배경에는 지난 16일 김환구 신임 안전경영지원본부장 부사장과의 만남에서 사측이 노동조합의 자율성을 방해한 부분에 대해 사과를 하고, 공문을 통해 유감을 표명한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현중 노조가 파업을 벌인다면 현대중공업의 19년 연속 무분규 기록은 사실상 깨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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