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년만의 복직…20일부터 현대차 울산공장 1공장으로 출근
▲ 윤종오 전 울산 북구청장. © 울산 뉴스투데이 | |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윤종오 전 울산 북구청장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근로자로 임시복직한다. 16년만의 복직이다.
현대자동차 등에 따르면 윤 전 북구청장(사진)은 20일부터 정치 생활을 하기 전 근무했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1공장 의장부로 복직한다.
앞서 윤 전 청장은 8월 안전행정부로부터 이재현, 김진영 전 시의원에게 업무와 관련된 영향력이 미칠 수도 있다는 이유로 '2년간 원직복직 불허' 결정을 통지받은 바 있다. 그러나 윤종오 전 북구청장은 안전행정부를 상대로 취업제한처분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제기, 이 신청이 인용됨에 따라 소속회사인 현대차와 협의를 마치고 이날부터 근무하는 것이다.
윤 전 구청장 측은 "조합 활동에는 관여할 뜻이 없다"며 "16년만에 현장으로 돌아가는 만큼, 성실한 현장 노동자로 다시 활동하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윤종오 전 북구청장은 지난 1998년 민주노총 정치방침에 따라 북구 염포동 구의원으로 출마하면서 회사를 휴직하고 정치에 입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