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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년 전통의 '마두희'가 돌아왔다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10-19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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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일부터 개최된 '2014 울산마두희축제', 3일간 35만명 다녀가
▲ 울산마두희축제가 19일로 막을 내렸다. 사진은 중구 원도심에서 펼쳐진 골목 줄다리기 모습.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300년 역사의 전통놀이 '2014 울산마두회축제'가 화창한 가을날 중구 원도심에서 17일부터 3일간 열려 모두 35만명이 축제를 즐겼다.
 
축제의 가장 백미인 마두희줄다리기는 마지막날인 19일 오후 6시 성남동 시계탑 사거리에서 마련됐다. 마두희는 조선시대 울산에서 열린 전통줄다리기로, 일제강점기 명맥이 끊겼다 80여년만인 지난 2012년부터 열리고 있다.
 
행사에는 중구민뿐 아니라 각종 동호회 회원, 시민 등 2,000여 명이 한데 어울려 줄을 당겼다. 이들은 동군(두루마기)과 서군(치마, 저고리)을 나타내는 복장을 입고, 기 싸움을 펼치며 서로 밀고 당기는 등 한바탕 신명나는 무대를 연출했다.
 
또 울산동헌에서는 17일 화전놀이를 시작으로 영남한복패션쇼, 전국소리경연대회 등 우리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전통행사가 기획됐다. 18일 열린 영남한복패션쇼에는 한복모델을 뽑는 패션쇼를 비롯해, 초대작가전 및 조선시대 전통한복을 엿볼 수 있는 특별쇼 등이 펼쳐져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3일간 축제가 열린 원도심은 인파와 행사로 들썩거렸다.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원도심 구석구석에서 열린 댄스와 공중 줄타기 등의 게릴라식 거리공연과  마두랑 난타 퍼레이드를 비롯해, 헤어쇼 퍼레이드, 도호부사 행차 등의 각종 퍼레이드는 가는 길을 멈추고 여기저기에서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축제에 참여한 한 40대 남성은 "주말을 맞아 아이들과 축제를 찾았는데, 가족끼리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많고, 공연도 다양해 축제다운 축제를 즐긴 것 같다"며 "무엇보다 다양한 연령대가 참여할 수 있는 축제여서 내년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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