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청·삼호동주민자치위원회, 숲속 여행 및 고구마 캐기 행사 열어
▲ 울산 남구가 18일 개최한 '숲속 행사' 모습. © 울산 뉴스투데이 | |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가을을 맞아 울산 곳곳에서 알찬 체험 프로그램이 열렸다.
우선 울산 남구가 18일 솔마루길 그루터기 숲속 교실에서 '가을에 떠나는 숲속 여행'이라는 주제로 숲해설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 5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유치원생,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16가족 4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3개조로 나눠 숲해설가의 인솔로 1km의 솔마루길을 걸으면서 구간 구간마다 마련된 숲해설과 생태체험 등 색다른 숲속 여행을 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나무와 곤충 등 숲 생태계에 관한 해설은 물론 단풍잎을 이용한 손수건 물들이기, 도토리 팽이 돌리기 등 가족간 사랑과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는 체험 위주로 진행되었다.
한편, 숲해설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선암호수공원 등 솔마루길 주요지점 4개소에서 실시되며, 올해는 9월까지 3,100여명이 참여할 만큼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삼호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양점규)는 18일 섬골못 자연생태체험장에서 주민자치위원과 어린이환경지킴이단, 주민자치센터 어린이 프로그램 수강생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를 가졌다.
▲ 울산 남구 삼호동주민자치위원회가 어린이들과 함께 한 고구마 캐기 체험 모습. © 울산 뉴스투데이 | |
삼호산 자락에 위치한 섬골못 자연생태학습장에서 열린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는 지난봄에 주민자치위원들이 손수 심고 키운 고구마를 관내 초등학생들이 직접 수확하고 맛보는 체험을 한 후 주변 환경정비 활동 순으로 이뤄졌다.
이날 참가자들은 도심 속의 농촌 체험으로 고구마 40㎏을 수확했으며, 참석한 인원들이 서로 나누고 남은 고구마는 삼호동 관내 경로당 5곳에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