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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진의 요가 칼럼 13]인도 구두 수선공의 비밀의 자세, 받다 꼬나사나(Baddha Konsana)
  • 울산 뉴스투데이 기자
  • 등록 2014-10-18 14: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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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SHANTI YOGA] 인도 구두 수선공의 비밀의 자세, 받다 꼬나사나(Baddha Konsana)

▲ 먼저 단다사나로 앉습니다. 무릎을 접고, 두 발을 몸쪽으로 모읍니다. 발바닥이 서로 맞닿게 하고 손가락으로 발가락을 걸어 잠그고 발등을 책장을 펼치듯 열어줍니다. 마시는 숨에 척추를 바르게 세우고, 내쉬는 숨에 팔꿈치로 허벅지를 가볍게 누르며 앞쪽으로 몸을 기울여 이마나 턱이 바닥에 닿게 합니다. 이때, 엉덩이가 뜨지 않도록 합니다. 이 동작으로 30초 혹은 1분을 머무릅니다. 마시는 숨에 상체를 일으키고 내쉬며 다리를 바르게 뻗습니다.     © 울산 뉴스투데이


나마스떼. 요가강사 차경진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다리 모양이 나비의 날개와도 닮았다고 해 붙여진 이름, '나비자세'를 배워보겠습니다. 이 자세는 인도의 많은 구두수선공이 이 자세로 앉아서 구두를 수리했다고 해서 구두 수선공의 자세라고도 하죠.
 
재미있는 점은 이 자세로 구두를 수선한 인도 구두 수선공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요로관련 질병 발병률이 낮았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구두 수선공들에게 편안함을 안겨주었던 이 자세는 현대인들에게 특히 생식기계와 비뇨기계에 건강함을 전해주는 요가자세로 전해졌습니다.

요가의 많은 이야기들이 우리 삶의 전반에 스며있습니다. 요가수련이라고 해서 부담을 갖고 접근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특별하고 어려운 것이 아닌, 자연과 동식물의 이야기를 가져와 인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도움이 되도록 한 것이 많죠. 그래서인지 사람은 자연과 가까이 할수록 더욱 풍요로워지는 것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자연과 가까이 하기 어려운 요즘은 그 대체제인 요가사나, 명상 등의 자연의 리듬과 비슷한 것들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져 봅니다.
 
받다꼬나사나는 특히 비뇨기의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골반, 복부와 등에 충분한 혈액의 공급과 자극이 이루어지게 되죠. 이는 신장, 전립선과 방광을 건강하게 다스려준답니다.
 
또한, 아래 허리를 열어주어, 좌골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탈장을 예방해주죠. 또한 요가 경전에 따르면 이 자세를 통해 피로감을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정기적인 이 자세의 수련은 남성에게는 고환의 무기력함과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사르방가사나(Sarvangasana·어깨서기자세)와 함께 수련을 하면 여성에게는 축복을 내리는 자세라고도 하죠. 이 두 자세는 불규칙적인 생리주기를 안정시켜주고, 난소의 기능을 알맞게 맞추어주는데 도움이 되죠. 임산부에게 규칙적인 이 수련은 출산 시 통증을 경감시켜주고, 정맥류성의 질환으로부터 편안히 만들어준답니다.
 
식후 수련의 경우에는 머리를 아래로 숙이지 않고 척추를 바르게 펴서 유지하도록 합니다. 다만 무릎 혹은 서혜부를 다친 경우에는 수련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앞으로 구부릴 때, 고혈압이나 심장질환이 있는 경우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깊어가는 이 가을, 인도인들의 작은 생활의 지혜를 통해 자칫 약해지기 쉬운 생식기 건강을 지키세요.
 
(사진·자료 도움 = 진요가 SVYASA 차경진 원장, 052-254-9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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