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예비)사회적기업 햇님원에서 친환경 기법을 활용해 생산하고 있는 대학콩나물(왼쪽)과 대학두부.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한 농식품을 활용, 특허까지 취득한 한 사회적기업의 ‘도전’이 주목받고 있다.
 
대전 (예비)사회적기업 햇님원(대표 최성현)은 친환경농산물인증을 획득해 콩나물, 숙주, 두부 등 안전한 농산물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햇님원은 충남대학교와의 연구 개발을 통해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농산물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사회적기업이다.
 
햇님원의 콩나물과 숙주, 두부에는 각각 ‘대학’이라는 접두어가 함께 붙어있다. 햇님원 최성현 대표는 “충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과 함께 연구, 개발된 제품으로서 농약이나 식물생장촉진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 믿을 수 있고 안전한 식품”이라고 설명했다.

▲ 햇님원 생산공장에는 일주일 단위로 자라나는 콩나물을 지하수와 적당한 온도 등을 갖춰 재배하고 있다.     © 울산 뉴스투데이

특히 햇님원은 콩나물이나 숙주를 재배할 때 음용 가능한 지하수만을 활용한다.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지하수는 햇님원 공장의 전용 수로를 타고 반복 순환되면서 콩나물과 숙주의 성장을 돕는다. 이 같은 재배법은 옛 선조들이 활용한 ‘전통시루 재배방법’을 그대로 적용시킨 것이다.
 
햇님원이 생산하는 농산물은 특허 제도를 통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햇님원의 대학콩나물은 특허(제10-0336612)를 취득, 안전한 먹거리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햇님원 최성현 대표는 “대전 시내 농협 하나로마트를 비롯, 충청남도 농어촌특산품 전시판매장 및 가톨릭농민회 대전교구, (주)더불어사는마을 등 친환경 매장과 중소형 마트에서 햇님원 콩나물과 숙주를 만나볼 수 있다”며 “미생물학 유전자관련 전공자로서 대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햇님원 최성현 대표는 "직접 재배한 콩나물이 길이와 두께 등의 면에서 납품에 적당한 상태라고 판단되면, 수확 후 자동세척기를 거쳐 여러 번 세척해 포장에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세척에 활용되는 물 역시 음용 가능한 지하수다.     © 울산 뉴스투데이

한편 사회적기업은 영리기업과 비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사회적 목적을 우선적으로 추구하면서 재화·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수행하는 기업(조직)을 가리키며 국내에서는 지난 2007년 제정된 ‘사회적기업 육성법’을 토대로 ‘착한 소비’의 대명사로 자리 잡고 있다. 대전에는 현재 33개의 인증 사회적기업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품 문의 = 햇님원 042-531-4860 / 010-8299-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