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지역의 특산물인 '서생배'와 함께하는 즐거운 주말이 11일 펼쳐진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 서생배를 시민들과 함께 맛보면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울산 울주군과 서생농협은 11일 홈플러스 남구점에서 '2014년 울주 서생배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는 높은 당도를 자랑하는 서생배를 무료로 시식해 볼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주부가요제, 천하장사대회 등 각종 부대행사가 함께 열릴 전망이다.
 

▲ 서생농협 심규호 상무.     © 울산 뉴스투데이

축제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생농협 심규호 상무(사진)는 이날 울산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울주 서생배의 맛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12년째 진행해 오고 있는 행사"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심 상무는 이어 "올해 추석이 예년보다 일러서 추석 당시에는 배 당도도 낮고, 맛이 좋지 않았지만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찬 바람이 불어 배가 수분이 가득해 맛있어졌다"며 "'아담과 이브', '만유인력의 법칙', '빌헬름 텔' 등에서 볼 수 있듯이 사과는 전통적인 서양 과일이지만, 배는 '오비이락' 등의 단어에서도 볼 수 있듯이 동양인의 체질에 맞고, 옛날부터 사랑받던 과일"이라고 배에 대한 애정을 아끼지 않았다.
 
심규호 상무는 "배 가격이 작년에 비해 절반 가량 떨어지고, 소비량도 낮다"며 "지금 제철인 배를 많이 드시고 건강해지셨으면 좋겠고, 농가 소득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서생배축제와 더불어 울주군은 서생배 소비 촉진을 위해 원예농협, 서생농협과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울주군 농업정책과에 전용 판매 창구를 개설, 배 1상자(5kg)을 상자당 1만원에 특별 판매하고 있다.

(문의 = 울산울주군 농업정책과 052-229-7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