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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소녀'를 아시나요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10-05 12: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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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노동자 등 애환 정면으로 다룬 연극 '반도체소녀' 10일 울산서 열려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삼성 반도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연극이 울산 무대에 오른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오는 10일 오후 7시 중구 성남동 소극장 품에서 '반도체소녀'를 초연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연극은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와 더불어 대안문화공간 품&페다고지, 세월호 몰살에 분노하는 울산노동자행동, 울산산재추방운동연합, 울산노동자배움터, 문화창작집단 날 등이 함께 기획했다.

▲ 삼성 반도체 근로자 등 현대 사회의 '노동자'를 정면으로 다룬 연극작품 '반도체 소녀'가 10일 울산을 찾는다. 이날 연극이 끝난 뒤에는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숨진 故 황유미 씨의 부친 황상기 씨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도 예정되어 있다.     ©울산 뉴스투데이

'반도체소녀'는 2004년 창단된 문화창작집단 '날'의 10주년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날은 촛불소녀를 모티브로 한 <삽질>, 용산참사를 모티브로 한 <리스트>,쌍차 해고 노동자 가족 등의 모습을 담은<시계> 등의 작품으로 사회적 이슈와 인간 내면 심리를 짜임새 있게 풀어내고 있다.
 
또한 이번 '반도체소녀' 공연을 위해 날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소셜펀딩(공동모금)을 진행했고, 여기서 모인 모금액을 바탕으로 10일 울산을 비롯해 2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서울에서도 무대에 올린다는 계획이다.
 
'반도체소녀'는 삼성 반도체 공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으로 유명을 달리한 故 황유미 씨의 이야기를 주요 모티브로 하지만, 자본주의의 서글픈 현실앞에 과로사하고, 노조에 가입하지 못하면서 기본권을 박탈당하는 많은 노동자들의 모습도 함께 담겨있다.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관계자는 "이번 울산공연에는 연세대학교 명예 교수였던 오세철 교수와 영화 파업전야 에서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배우 김동범 등이 출연한다"며 "10일 오후 첫 공연 종료 후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의 실제 주인공인 故 황유미 씨 부친 황상기 씨 등이 참석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간담회 역시 예정되어 있다"고 울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문의 =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052-265-6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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