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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열흘간 '영화 팡파르' 쏟아진다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10-02 0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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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국제영화제, 2일 개막…79개국 3,000여 편 작품 상영돼

▲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가 2일 개막해 열흘 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사진은 지난해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 관객들이 몰린 부산국제영화제 모습.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매년 10월이면 부산의 푸른 바다를 붉은 레드카펫으로 물들이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2일 개막한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BIFF)는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배우 문소리, 와타나베 켄이 진행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열흘 간 '영화의 바다'를 엮을 예정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월드프리미어 93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9편을 비롯해 총 75개국 3,14개의 작품이 초청됐다. 이들 영화는 부산 시내 CGV 센텀시티,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동서대 소향시어터 등 부산시대 7개 극장 33개관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은 대만 도제 니우 감독의 '군중낙원'과 홍콩 리포청 감독의 '갱스터의 월급날'이다.
 
1960년대 대만에서 군 생활을 한 아버지 세대를 중심으로 만든 이야기가 일품인 '군중낙원'과 코미디와 멜로적 요소가 강한 갱스터의 이야기를 다룬 '갱스터의 월급날'은 개막작이라는 프리미엄 요소와 더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 거장들의 신작이나 화제작 등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 ▲ 한 해 동안의 아시아 흐름을 파악하고 성과를 정리하는 섹션인 '아시아 영화의 창' ▲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짊어질 젊은 피를 발굴하는 섹션인 '뉴 커런츠' ▲ 최신 한국 영화를 소개하는 '한국 영화의 오늘' ▲ 비아시아권 영화의 파노라마를 펼쳐 보이는 '월드 시네마' ▲ 비아시아권 신인들의 영화들을 모은 '플래시포워드' 등 주제에 따라 11개 섹션으로 나뉘어 특색 있는 영화가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올해 '한국영화회고전'에서는 정진우 감독이 선정됐다. 회고전에서는 정 감독의 주요 작품인 '국경 아닌 국경선', '초우', '하숙생', '하얀 까마귀' 등이 상영된다. 
 
또 터키영화 100주년을 기념하는 터키 독립영화 특별전, 조지아 여성감독 작품을 집중 소개하는 조지아 특별전이 특별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제인 만큼 국내외 영화인들이 함께 한다"며 "거장 임권택 감독을 비롯해 봉준호 감독, 중국 장이머우 감독, 천커신 감독 등 국내외 유명 감독들이 참석하며 최근 '만추'의 김태용 감독과 결혼한 중국 배우 탕웨이를 비롯해 뢍진텐, 완치안, 진가신 등이 이번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잡음도 눈에 띈다. 세월호 참사 발생 이후 선체 수색 과정을 다룬 다큐멘터리 '다이빙 벨'이 이번 영화제에 초청됐기 때문이다.
 
앞서 '다이빙 벨'의 초청 사실이 알려지자 보수 성향의 문화예술시민단체인 차세대문화인연대가 지난달 15일 "영화제에서 세월호 문제를 일방적 시선으로만 보여줘선 안 된다"며 상영 자제를 요구했다. 이어 부산영화제 조직위원장인 서병수 부산시장이 같은달 24일 '다이빙 벨' 상영에 대한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거론하기도 했다.
 
또 1일 세월호 일반인 유족 대표가 부산시를 방문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초청된 다큐멘터리 '다이빙 벨'의 상영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제 사무국 측은 이미 예매가 끝났고, 지금껏 상영 결정 후 중단된 전례가 없었다며 사실상 상영 중단은 힘들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다이빙벨 투입 논란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다이빙 벨'은 부산국제영화제의 와이드앵글 다큐멘터리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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