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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날아온 음악영화, 울산 '상륙'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10-02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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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미디어연대, '10월 독립영화 정기상영회' 진행…오멸 감독의 '하늘의 황금마차'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제주도 어르신들이 '걸음'을 시작했다. 제주도를 한 바퀴 돌면서 같은 연령대의 친구들도 만나고, 음악도 접하면서 대쪽같던 어르신들도 어느덧 만면에 미소가 핀다. 뮤직 힐링 로드무비 '하늘의 황금마차'에 담긴 이야기다.
 
▲ 제주 4·3사건을 다룬 '지슬'로 세계적 주목을 받은 오멸 감독의 또 다른 영화 '하늘의 황금마차'.     © 울산 뉴스투데이
문화·예술·미디어교육 전문 사회적기업 울산미디어연대(대표 김진영·부설 울산시민미디어센터)는 매월 진행해온 '독립영화 정기상영회'를 10월에도 개최한다고 밝혔다. 10월의 상영작은 '하늘의 황금마차'.
 
특히 '하늘의 황금마차'는 제주 4·3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영화 '지슬'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오멸 감독의 또 다른 작품이다.
 
2013년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고, 14만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지슬'에 이어 오멸 감독이 제주도를 어떤 시선으로 그려냈는지 기대된다.
 
'하늘의 황금마차'에는 치매와 간암으로 하루하루를 힘겹게 보내고 있는 맏형을 둔 4형제가 등장한다.
 
이들 형제는 유일하게 남은 재산인 형의 집을 가지고 싸우게 되고, 이를 보다 못한 맏형이 함께 여행을 제안하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제주도의 눈부신 풍경과 귀를 어루만지는 달콤한 음악, 그리고 4형제와 사람들이 빚어내는 이야기는 매력적이다.
 
이 영화는 앞서 지난 7월 동유럽의 대표적인 영화제인 체코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고, 또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다.
 
울산미디어연대 김진영 대표는 "오멸 사단이라 불리는 문석범, 김동호, 양정원, 이경준 등 제주의 배우들이 총출동해 자연스런 연기를 펼쳐 영화를 보는 몰입도를 높인다"며 "이국적인 제주의 바다와 오름, 그리고 오늘날 도민들이 살아가는 제주 시내를 담아낸 것도 매력인 이번 영화를 많은 울산시민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영화 프로젝트 11번째 작품인 '하늘의 황금마차'는 8일과 22일, 23일 각각 오전 11시, 오후 7시 두 차례 울산중앙소공연장에서 상영된다.
 
(문의 = 울산미디어연대 상영팀 052-211-2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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