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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의 미래, 고등학생 손 끝에서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9-25 12:35:00
  • 수정 2016-06-07 10:2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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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적기업개발원, 25일 울산대현고등학교 학생 15명 대상으로 '2014 진로직업체험' 교육 진행…유기농 쌈 전문점 등 다양한 아이디어 쏟아져

▲ 사회적기업개발원은 25일 울산대현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2014 울산시교육청 진로직업체험' 교육을 진행했다.     © 사회적기업개발원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 지역 내 각 중․고등학교들이 본격적으로 2학기를 시작한 가운데, 사회적기업을 직접 세워보고 대표제품까지 가상으로 만들어보는 사회적기업개발원의 ‘진로직업체험’ 교육도 함께 2막을 올렸다.

사회적기업의 조직 형태와 운영 방식을 갖고 있는 사회적기업개발원(본부장 배준호)은 25일 울산대현고등학교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사회적기업 모의 창업 과정-내가 사회적기업을 만든다면?’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은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진행하는 ‘2014 진로직업체험 교육’의 일환으로, 사회적기업개발원은 지난 5월부터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교육은 사회적기업개발원 김항룡 부장의 강의로 구성됐다. 김항룡 부장은 사회적기업의 정의와 사례를 다룬 동영상 자료를 시작으로 강의를 열었다.

▲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의를 설명하고 있는 사회적기업개발원 김항룡 부장.     © 사회적기업개발원

김 부장은 “얼마 전 미국 월스트리트에서 ‘99%를 위한 운동’이 일어나면서, 수익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재환원하는 사회적경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대두됐다”면서 사회적기업의 역할과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진행된 모둠별 활동에서 학생들은 총 3개의 모둠으로 나눠져 가상으로 사회적기업을 세워보고 대표제품을 선정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대현고 1학년 정재훈 학생은 “사회적기업이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직접 내가 사회적기업을 세운다니 어떤 제품을 파는 기업으로 성장시킬까 벌써부터 고민이 된다”며 웃었다.

▲ 'Pork Ba'팀이 제안한 유기농 쌈 전문점의 홍보를 위한 CF 소품(왼쪽), 'EG뉴스' 팀의 공정한 언론 CF 시연 모습.     © 사회적기업개발원

학생들은 ▲ 사회적경제 전문 케이블채널 ▲ 유기농 채소를 활용한 쌈 전문점 ▲ 소외계층을 우선적으로 태우는 항공사 등의 다양한 사회적기업을 직접 설립했다. 이어 각 사회적기업의 대표 제품·서비스를 설정, 이를 홍보하기 위한 가상 CF 제작까지 돌입했다.
 
이들이 제작한 CF는 시연회를 통해 공개됐다. 쌈 채소를 맛깔나게 먹는 표정을 통해 웃음보를 터뜨린 'Pork Ba(포크바)'팀을 비롯해 기존 뉴스에 대한 불신감에서 출발한 언론사 'EG뉴스', 엄마처럼 편안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는 'MKJH' 팀으로 이어졌다. 쌈 문화를 해외에 전파시키고 싶은 꿈을 가진 'Pork Ba(김두하, 김지훈, 김준환, 김준황)' 팀이 이날 우수상을 차지했다.

▲ 함께 논의하며 사회적기업 아이템을 선정해 보고 있는 울산대현고등학교 학생들.     © 사회적기업개발원

대현고등학교 서혜진 교사는 "기존 경제 체제에 학생들의 관심이 높은데, 시장경제의 대안인 사회적경제라는 것을 학생들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보람있었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사회적기업개발원은 지난 5월 진로직업체험 교육에 참여한 신정고등학교, 신선여자고등학교 등이 출품한 사회적경제 활성화 아이디어를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2014 소셜벤처 경연대회' 청소년 아이디어 부문에 출품, 권역별 예심까지 통과시킨 바 있다.
 
(교육 신청 및 문의 = 사회적기업개발원 070-459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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