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성묘 등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추석 연휴에 쯔쯔가무시증 질환에 대한 주의를 소방방재청이 당부했다.
소방방재청은 8일 "추석 연휴 기간 성묘 등 야외활동 중 '쯔쯔가무시증' 질환에 감염되기 쉽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감기와 비슷한 증세로 시작되는 쯔쯔가무시증은 들쥐에 기생하는 털 진드기 유충에 물리거나 배설물에 오염된 먼지를 흡입해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쯔쯔가무시증은 최대 3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세가 나타나는데, 유충에 물린 자리에 가피(딱지)가 생기는 것이 특징이다.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심할 경우 기관지염 및 폐렴, 심근염, 수막염 등으로 악화되기도 한다.
소방방재청은 "가을이 본격화되는 9월부터는 풀밭에 눕거나 옷을 벗어두지 말고, 야외 활동 뒤에는 반드시 몸을 씻고 옷은 세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