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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선물과 의미 있는 선물…당신은 선택은?
  • 김항룡 기자
  • 등록 2014-09-05 1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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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추석, 사회적기업 제품으로 ‘마음 전하기’

[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깊어지는 고민이 있다. 귀성·귀경길 막힘 걱정과 명절 선물에 대한 고민이 바로 그것이다.
 
귀성·귀경길에 대한 고민은 잠시 접어두자. 실시간 교통상황을 알려주는 뉴스나 어플리케이션에 귀 기울이며 차량 등이 집중되는 시간을 피하는 방법 외엔 다른 대안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선물고민은 그나마 즐거울 수 있다. '고마움을 전할 대상이 어떤 선물을 마음에 들어 할까?' 고민하다보면 그 사람에 대한 그리움도 다가올 명절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
 
조금 아쉬운 점은 주로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선물고민이 이뤄진다는 점이다. 또한 고민의 내용을 보면 주로 선물의 종류와 가격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다. 이 선물이 누구를 위한 선물인가를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는 얘기다.
 
◇ 그냥 선물 vs 의미 있는 선물

▲ 사회적기업 '나눔푸드'가 생산, 판매하고 있는 녹수청산 유과.     © 울산 뉴스투데이
선물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그냥 선물과 그냥 선물보다 좀 더 의미 있는 선물이 바로 그것이다.
 
사회적기업이 선보이는 명절 선물제품을 이용하면 소외계층 일자리 창출 등 우리사회가 처해 있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윤리적 소비의 기쁨을 선물을 받는 이와 함께 할 수 있어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 선물제품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소비습관에 대한 인식전환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그간의 소비행태를 살펴보면 1+1 제품이나, 값어치 대비 저렴한 가격의 선물이 상대적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그러나 그 이면을 드려다 보면 찜찜한 부분이 없지 않다.
 
저렴한 가격, +1이 노동착취나, 납품기업의 고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적기업 선물제품은 그런 고통과는 거리가 있다. 다소 투박하지만 공동체적 삶, 친환경 등 우리 사회가 추구하는 것을 제품화하는 데다 영업이익의 3분의 2를 사회문제를 위해 써야하기 때문에 공익적인 효과 및 윤리적 소비가 가능하다. 

따라서 어떤 선물이 진짜 마음을 전할 수 있는지 살펴본다면 보다 의미 있는 선물전달이 가능하다고 하겠다.
 
◇ 사회적기업 선물제품 이용 팁(Tip)

사회적기업 선물제품 상당수는 수량에 제한을 받는다. 대기업 제품처럼 대형제조시설이 없거나 친환경 등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려고 하다 보니 생산량에 한계가 따른다.
 
그래서 남들보다 일찍 서두르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사회적기업 선물을 놓치기 쉽다.

▲ 마스코바도 선물세트.     ©울산 뉴스투데이
실제 아름다운가게 공익상품 쇼핑몰과 전남도가 운영하는 사회적기업 오픈마켓 녹색나눔 등 사회적기업 제품 관련 쇼핑몰엔 추석명절을 겨냥한 사회적기업 쇼핑몰의 선물제품이 올라와 있는데 일시 품절되거나 구입이 불가능한 경우도 적지 않다.

사회적기업 선물제품은 다양하지만 그 공통점은 ‘윤리적 소비’로 요약할 수 있다.
 
노동력 착취를 부정하는 공정무역 제품이나 친환경 식품 등은 그 가운데 인기가 높다.
 
예로 최근 출시된 마스코바도 선물세트는 필리핀 라우아인 협동조합에서 생산하는 설탕 대용 당류로 구입만으로 필리핀의 노동자들에게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할 수 있다.
 
국내 사회적기업 제품으로는 홍삼액이나 절편세트, 전병세트, 캐슈넛 선물세트, EM선물세트, 유과제품 등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 베스트 혹은 인기 있는 ‘사회적기업 선물’ 
사회적으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사회적기업이지만 이들에게 가장 큰 어려움은 홍보·마케팅과 판로개척이다.
 
울산뉴스투데이 착한기업 쇼핑몰이나 아름다운가게 공익상품쇼핑몰 등에서도 사회적기업 제품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모든 정보가 집결돼 있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각각의 사회적기업 홈페이지에 접속해야 하는 불편도 있는 것이 사실.
 
참고로 사회적기업 홈페이지 정보는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누리집 사회적기업 리스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추석명절을 전후해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요즘. 윤리적 소비, 착한 소비로 선물에 의미를 더한다면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조금은 따뜻한 마음을 갖지 않을까. 그 주인공이 될지 여부는 관심과 클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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