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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경기동행종합지수 6개월째 상승… 경기상황 ‘약보합세’
  • 배준호 기자
  • 등록 2014-07-29 11: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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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발전연구원 경제동향분석센터, ‘월간 울산경제의 窓 ’ 7월호 발간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기자] 울산발전연구원은 울산의 5월 경기동행종합지수는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으며, 경기상황은 전월에 비해 다소 호전되면서 약보합세를 띠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직무대행 김문연) 경제동향분석센터가 29일 발간한 ‘월간 울산 경제의 窓’ 7월호에 따르면, 지난 5월 울산 경기동행종합지수는 111.9로 전월 대비 0.4% 오르면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상승세는 울산지역 고용과 실질수출이 전월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생산과 출하, 전국 소비가 전월보다 늘어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재 울산의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의 경우 99.5로 전월보다 0.1p 상승하면서 전월 하락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국면으로 돌아섰다.

울산 경기동행종합지수를 구성하는 5개 지표의 추세순환계열 중 특히 광공업생산과 생산자출하, 소비재출하(전국)가 전월보다 각각 0.8%, 3.6%, 0.7% 증가하면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지탱했다.

이는 우려하던 소비심리 위축 등 세월호 사고의 부정적 영향으로부터 빠르게 벗어나며 생산과 소비가 제자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울산의 5월 제조업 생산은 주력산업인 석유제품의 수출증가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7% 증가했고, 자동차와 화학제품 역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3.9%, 0.9% 증가했다.

특히 화학제품과 이차전지는 출하에 비해 생산이 부족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어, 관련 업계가 점차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6월 울산지역 수출은 미국과 싱가포르, 마샬군도를 대상으로 선전하고 있는 해양플랜트분야에 힘입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 증가한 77억 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또한 전월보다 1.7% 증가해 울산 경제를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울산 국가산업단지와 온산 국가산업단지는 세월호 사고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생산과 고용, 수출이 모두 늘어나며 울산 경제의 한 축을 담당했다.

4월 울산 국가산업단지 생산은 12조4,500억 원, 수출은 66억4,800만 달러, 고용은 10만3,300명으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 1.6%, 32.7%, 2.9% 각각 증가했다.

온산 국가산업단지 생산은 4조400억원, 수출은 17억7,000만 달러, 고용은 1만6,600 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12.0%, 12.9%, 2.4% 각각 증가했다.

경제동향분석센터는 “울산은 제조업이 고도로 발달했고 수출 위주의 구조를 가지고 있어 세월호 사고 영향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었다고 볼 수 있다”면서 “한편으로는 이런 경제구조가 국제적인 위험에 많이 노출돼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만큼, 울산도 교육, 관광 등 3차 산업의 비중을 키워 수출 의존도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간 울산경제의 窓’은 울산의 주요 경제동향과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경기와 무역, 생산, 투자, 소비 등 지역 경제를 5개 분야로 나눠 현재 경제상황과 전망을 분석하고 있으며, 울산발전연구원 홈페이지(www.udi.re.kr)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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